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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ary

창문 그림들의 책

르네 마그리트의 창문 그림.

창문 그림인데 제목은 망원경(La lunette d'approche)이다.

독일의 쿤스트잠믈롱K20 미술관에서 Fresh Window라는 제목으로

창문 그림 100여 점을 모아 전시한다. 3월 31일부터 8월 12일까지. 

홈페이지: kunstsammlung.de


전시 부제인 '앙리 마티스와 뒤샹 이후의 창문 이미지'에 등장하는 두 유명 작가 외에도 요즘 한국에서도 전시중인 설치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 작품도 있다고 한다.


5월 31일까지 전시하는 올라퍼 엘리아슨 전시에 대한 블로그


내가 이 전시를 메모하는 이유는

동양과 서양의 창문 그림들로 책이 묶여도 좋을 것 같아서다.

화가들에게 캔버스가 일종의 창일텐데 창 안에 창을 그린다는 것은 작가의 작가론일 가능성이 크다.

소설가가 쓴 소설가 이야기처럼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까.


전시 프로그램을 다운받을 수 있는데, 글자밖에 없는 좀 심심한 것이지만

Fresh Window라는 타이틀에 창문을 뚫어서 잔재미를 주었다.

Downlaod the program as pdf