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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ary

서핑 재팬

카마쿠라고교 앞에서 서핑하는 걸 처음 보기 전까지 서핑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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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으로 보니 한 무리의 멸치 떼처럼 보이기도 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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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었다.

파도를 타는 시간은 무척 짧았다. 실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작 2~3초 정도였을까.
그렇게 짧은 것을 위해 파도를 거슬러 헤엄쳐 나가 바다 속에 머무르는
사람들의 시간은 뭐랄까
일정한 속도로 흐를 것 같지 않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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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해변은 근처의 에노시마와 달리 비키니 아가씨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.
60년대 서프 앨범 커버에서 여자 찾아보기가 힘들었던 것도 일종의 리얼리즘이었던 모양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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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 바다로 나가던 여성 서퍼가 있긴 했다.
강백호를 비롯해 수많은 만화와 영화에서 저 길에서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며
bondandy는 사진을 찍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