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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ary

석교연의 '새하곡'

추운 국경에는 떨어지는 매화를 볼 인연 없는데
변방 사람 피리 불어 지는 매화를 노래하네
노로정에는 응당 봄이 지났을 텐데
밤마다 성 남쪽에는 전쟁, 돌아갈 길 없으라
- 석교연, '새하곡'

전쟁을 젠장이라 잘못 읽고 썩은 웃음이랄까 비겁한 쾌감이 인다.
태평성대가 그런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