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의 노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훈의 노래 “소리는 제가끔의 길이 있다. 늘 새로움으로 덧없는 것이고, 덧없음으로 늘 새롭다.” 김훈, 에서 현의 노래 - 김훈 지음/생각의나무 만 해도 그저 수사학이려니 했지만, 현의 노래에 대해 쓰는 작가에게 노래라는 것이 그저 말뿐일 수는 없다. 를 낼 즈음 ‘월간조선’ 인터뷰에 음악과 김훈의 관계에 대한 중요한 언급이 보인다. “문체는 완전히 제가 새로 만든 거죠. 전에는 제가 진양조 같은 24박자 짜리 문체를 썼거든요. 그런데 여기선 완전히 두 박자죠. 주어와 동사만 가지고 썼으니까. 문장을 뼉다귀만 가지고 쓴 거죠. 살은 다 빼버리고. 그런데도 그 문체를 보고 또 수사학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. 한국인이 역사적으로 그런 문장을 썼던 일이 없었는데 그걸 제가 만든 거죠. 내가 생각해도 엄청나요! 그 .. 더보기 이전 1 다음